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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려대학교]

무전공(자유전공, 이하 무전공으로 통일)으로 진학한 대학생들은 무전공 제도가 다양한 전공을 탐색할 기회를 제공하기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소속감 부재로 대학생활 적응의 어려움 등도 있다는 의견도 존재해 일부 보완이 필요한 부분도 확인됐다.
 

[사진=진학사제공]

이번 설문조사는 무전공으로 입학한 현재 대학교 1~2학년 15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설문에 참여한 학생들의 대다수는 1학년생(95%)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63%가 “고3으로 다시 돌아간다면, 무전공으로 지원하겠다”로 답하며 무전공 선택에 만족했으며, 무전공 제도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무전공으로 지원하겠다’의 이유로 ‘여러 과목을 수강한 후에 전공을 선택하니까’라는 답이 48%로 가장 많았으며, ‘전공하고 싶은 학과가 명확하지 않아서’(29%), ‘내가 가고 싶은 학과로 내 성적보다 높은 대학에 진학할 수 있으니까’(23%)가 뒤를 이었다.

반면에 전체 응답자의 37%는 “무전공으로 다시 지원하지 않겠다”고 답하며, 무전공 선택에 대해 불만족을 나타냈다. 그 이유로 ‘소속감 부재로 대학생활 적응이 힘들어서’(66%)를 꼽았으며, 이어서 ‘고등학교 때부터 전공하고 싶은 학과가 명확해서’ (23%), ‘여러 과목을 수강하고 전공을 선택하는 것이 오히려 더 혼란스러운 것 같아서’(11%)로 나타났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무전공으로 진학한 대학생들의 의견을 보면, 무전공 제도는 전공 선택의 폭을 넓히고, 다양한 학문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긍정적인 제도로 보인다. 그러나 전공 선택 외의 대학생활의 적응을 위한 개인의 노력도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6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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